안녕하세요~
너무 추운 어느 날...
온 가족이 벌벌 떨며다녀온 킁킁이맘입니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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너무 추운 어느 날이었어요
온 동네에 냇가부터 강가까지 얼음이 쩡쩡하게 얼었었죠~
킁킁이의 방학이 시작되었고~
집에만 있기 힘들고 심심하고 해서
킁킁이 아빠를 꼬셔서 어디든 가자..
제발 우리를 데리고 나가죠.. 제발...
완전 부탁을 했죠~
한참 폰을 붙들고 검색을 하더니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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킁킁 아 아빠랑 물고기 잡으러 갈까?
이러는 거예요..
와.. 순간 좋다가 나빴다가 오만감이 교차를 하더라고요
이추운데 물고기를 잡어? 뭘 잡어?
이 날씨에 물고기는 살아는 있어?
하필 한다는 게 그거야?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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빙어낚시를 가자더군요~
의외로 이런데 가면 덜 춥다고~엄청 꼬시더군요
신랑은 낚시를 한 번도 안 해봤거든요?
가는 길에도 엄청 불안하더라고요...
과연 가서 한 마리라도 잡을 수는 있을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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우와!
물이 엄청꽁꽁 얼었더라고요~
막상 가보니 사람들도 엄청 많았고요~
어디 빙어 잡기 행사하는 곳이나 그런 곳은 아니었고요~
사는 곳에서 좀 외곽지로 벗어나 시골로 갔어요~
저기는 지금 댐도 있고 저수지도 있는 곳이고요~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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추울까 봐 보온병에 커피물도 챙겨가고
아이간식거리도 챙겨갔거든요?
저는 엄청 잘챙겻다생각 했는데
웬걸~
다른 분들 보니 바람을 막아줄 텐트부터 의자 휴대용 버너까지 들고 오셔서 고기까지 구워드시고
라면도 끓여드시고...
우리 가족은 너무초라햿답니다..
여러분 행사하는 곳이 아닌 곳에 빙어 잡으러 가시는 거면
편의시설이 없기 때문에 꼭 준비단단히해서 가셔야 해요~
초라하게 저희 가족들처럼 가시면...
빙어 한 마리도 못 잡아요..
저희 못 잡았어요... 보세요 빙어사진이 하나도 없잖아요^^ 헤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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얼음 뚫는 것도 아는 분께 빌리고 해서 최소한에 것들만 챙겨갔는데
얼음도 뚫린 곳이 엄청만 더 라구요 여러 개 뚫어놓으시고 이동하시면서들 잡으셔서
버려진 구멍이 많았어요~^^
그런 구멍이 없다면 빌려서 하셔도 될듯했어요~
아이와 함께 낚시도 하고~썰매도 들고 가서 썰매도 아빠가 끌어주고
우리 킁킁이는 신나서 물에 손도막 집어넣고
난리도 아니었죠~
비록 한 마리도 잡지 못하고 돌아온 낚시였지만
처음치고 너무 재미있고 즐거웠어요~
이번겨울엔 준비 잘해서
더 안락하게 즐기다 오려고요~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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빙어낚시 갈려고 하시는 분들 꼭 챙기세요
우선 바람을 막아줄 텐트나 타프~
앉을 의자
담요
휴대용 버너 꼭 챙기셔서 라면이라도 꼭 드세요~
저는 얼음 녹을까 봐 걱정했는데 버너 키고 장작을 태워도 얼음이 않녹더라구요 신기하죠?
와 얼마나 맛있겠던지.. 침 넘어갔어요
아이들 다른 놀이도 할 수 있게 썰매나 팽이 같은 것도 챙기시면 좋을 거 같아요
연 날리는 분들도 계시더라고요~
챙기면 챙길수록 재미나게 오래 놀고 올 수 있어요~
귀찮으셔도 꼭 챙겨가세요 여러 부운~
제가 한번 맨몸으로 가서 직접 겪은 서러움이었답니다..^^
올겨울 제대로 가서 즐기다 오면
다시 한번 글 올리겠습니다~
즐거운 겨울방학되세요^^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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