안녕하세요~
펜션에 놀러 가서 능이백숙까지 삶는 킁킁이맘입니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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요즘 캠핑많이다니시죠~
겨울이라서 좀 힘들겠지만 또 캠핑이라는 게 어느 정도
불편해야 그 맛이 있죠~
전 캠핑은 아니지만
요번에 아이와 신랑과 함께 시골에 한적한 펜션에 다녀왔는데요~
이렇게 여행을 가면 먹는 게.. 고기.. 고기.. 고기.. 라면...
항상 같은 루트에 음식들만 먹는 게 질려서
이것저것 알아보니
밀키트도 많이 나오고~
간편식도 많아서 집이 아닌 곳에서도 맛있게 해 먹을 만한 간단 식이 많더라고요~
하지만 제가 누굽니까
6살 건장한 남자아이를 키우는 엄마 아니겠습니까!!
그래서 레토르트식품 말고 누가 만들어놓은 밀키트 말고
엄마손으로 해줄 수 있는 음식을 연구하다가
가끔 블로그에서 여행 가셔서 백숙을 해 드시길래~
아 좀 번거롭지 않나?
생각했지만 막상 해보니 번거롭다니? 무슨?
내가 너무 잘못생각했구나~싶었답니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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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래서 여행준비하면서 닭 한 마리 사서 출발했답니다~
우선 일단 고기를 굽고요~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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고기고기.. 지겹다 했는데 또 막상 구우니 이렇게 맛있을 수가..
닭 먹지 말까?? 잠시 고민도 했답니다~
그래도 챙겨간 거 해 먹어야겠죠?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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우선 가위로 닭의 지방 부분정리해서 냄비에 넣고
고기 먹을 때 남았던 마늘을 다 모아서 던져 넣고
비장에 무기......
능이... 능이.... 능이버섯
능이버섯을 딱!!!
요런 게 닭과 마늘 능이버섯만 넣고 끓여주었어요~
능이가 수입인데 국산은 잘 구하기도 힘들고 너무 비싸더라고요~
수입으로 냉동된 것을 사다가 냉동실에 넣어놓고
가끔 요렇게 백숙이나 삼계탕 해먹을 때 꺼내서 무심한 듯 툭 던져 넣고 끓이기만 하면
어디서 파는 것보다 훌륭하게 맛있거든요~
버섯도 엄청 많이 넣을 수 있고요^^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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아.. 너무 맛있겠죠?
말해 모해 진짜 너무 맛있었어요~펜션이 시골 쪽이라
주인분께 부탁드려서 저장창고? 비슷한 곳이 있길래 대파 좀 얻어다가 ~
총총 썰어서 같이 넣어 한 뚝배기 했답니다~
속리뜨끈뜨끈 아주 그냥~ 몸보신 제대로 한기분...^^
소고기에 닭고기 고기파티 긴 했지만~
여느 여행처럼 맨날 먹던 것만 먹다가
요렇게 안 해 먹던 음식을 먹으니 신선하고 아~이런데 와서 이런 걸 먹으니 참 좋구나~
다음엔 또 무엇해먹어 보지?
요런 생각까지 들더라고요~^^
여러분들도 캠핑 가실 때 번거롭다 생각하시지 말고~
닭 한 마리만 사가 보세요~
먹다 남은 마늘만 넣고 팔팔 끌여서 먹으면 맛이 아주 죽여줘요~^^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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